30대의퇴사1 [퇴사일기] 나의 퇴사 사유(D-5) 5월 초 퇴사를 통보하고, 퇴사일을 5월 말로 정했습니다. 오늘은 대표님 면담까지 마치고 사직서에 서명을 받고 나오니 이제 퇴사가 좀 더 실감이 나네요. 처음해보는 퇴사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? 이 불안의 원인을 자꾸 찾아보려고 마음 속을 헤집어 봅니다. 아마도 이제 내 나이가 30대 중반에 들어섰고, 내 쓰임새가 어디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. 20대 때의 퇴사와는 확연히 다른 무게감. 확실히 다른 불안감으로 다가옵니다. 더구나 지금 나는 갈 곳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불안하기도 해요. '더 참아볼걸 그랬나?'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. 날은 맑은데 내 마음은 헛헛합니다.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는 동료들의 시선에 애써 밝은 척 하지만, 이미 엎질러진 물. 이.. 2023. 5. 25. 이전 1 다음